오늘은 드디어 '하우스텐보스'로 가는 날~
여행을 준비하면서 숙소와 입장권 문제로 가장 많이 검색을 해보고 정보를 모았던 곳....
그렇지만 이곳도 코난에 나왔던 곳인지라 꼭 가보고 싶었던ㅋㅋㅋㅋ
난 어쩔 수 없는 코난 덕후인가보다-ㅎㅎㅎ
원래는 아침 문여는 시간에 최대한 맞춰 가려고 했으나......
아침잠만은 타고난 잠만보가 여행간다고 달라질 건 없지?ㅋㅋㅋㅋ
결국은 아침에 부랴부랴 씻고 준비하고 짐 챙겨서 나가사키역으로 향했다
나가사키역에 도착 후 미도리노마도구치로 가서 욘마이킷푸를 이용하여 왕복 '시 사이드 라이너' 표를 끊었다
니마이, 욘마이킷푸는 출발-도착역이 같은 경우에 한해 왕복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혹시 나가사키-하우스텐보스-이사하야 식의 출도착이고 두 명이 탄다면, 나가사키-하우스텐보스 구간과 하우스텐보스-이사하야 구간 편도를 각각 니마이킷푸로 끊었을 때와 나가사키-하우스텐보스 구간을 욘마이킷푸로 끊었을 때 요금을 비교하여 이용하면 된다
중간에 내리는건 상관없다...
에키벤을 살까 고민했지만 미리 찾아본 열차의 내부를 보았을 때 도저히 식사할 환경은 아닌듯하여....
간식거리와 매일 사다먹은 마트의 남은 음식을 챙겨들고 기차를 타러 총총총~
▶ 나가사키역의 승강장
나가사키역은 지나가는 역이 아닌 종착역이자 시발역이기 때문에 이렇게 많은 열차가 대기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덕에 카모메와 같은 열차를 탄다면 자유석에 앉기에 훨씬 여유롭다는 얘기도 된다-ㅎㅎㅎ
나가사키의 상징과도 같은 메가네바시와 카모메, 뭔가의 특급열차 그리고 예쁜 파랑의 '시 사이드 라이너(Sea side liner)'
그런데????!!!!!!
파란색은 '시 사이드 라이너'의 상징과도 같은 색 아니였나?!
당연하게 4번 홈의 열차를 탈거라 예상했는데 3번 홈의 특급열차가 떠나고 그 자리에 빨간 열차가 들어온다.....
열차에 이름도 붙어있지 않다....
근데 이게 '시 사이드 라이너'란다....심지어 곧 출발한다고 빨리 타래.........;ㅁ;
당황해서 역무원에서 표를 보여주고 우리가 타야할 열차가 이게 맞는지 다시 물어본다...
맞다고 얼른 타래......ㅠ_ㅠ
내 파란 열차느은~~~~~~~orz
▶ 그렇게 탑승한 빨간 '시 사이드 라이너'
뭔가 손해본 느낌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열차는 지정석이 없기때문에 재빨리 짐던지고 좌석 선점하면 땡이다-
열차가 움직이는 방향과 목적지로 향하는 선로를 생각했을 때 바다를 볼 수 있는 좌석은 열차 진행방향의 왼쪽이다!!
그리고 서로 마주볼 수 있는 좌석구간이 있는데 창도 크고
출퇴근 시간만 피해서 탑승한다면 4자리를 온전히 사용할 수 있기에 추천!!
▶ 바다 바로 옆을 지나가는 열차
'시 사이드 라이너'라지만 나가사키 공항을 지난 후에야 본격적으로 바다를 옆에 두고 달리기 시작한다
하우스텐보스 역까지 비교적 짧은 구간이지만 한적한 어촌 마을과 맑은 바다를 보고 있자면 속까지 트이는 듯하다
바다가 보이는 창문에 달라붙어 "우와~ 바닷물 봐~ 완전 맑아!!!" 를 연신 외치다 보면 어느새 하우스텐보스에 도착한다-ㅎㅎ
▶ 역에서 보이는 하우스텐보스의 'JR 오쿠라 호텔'
역에 딱!! 내리자마자 오쿠라 호텔을 바라보노라면 벌써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ㅎㅎㅎㅎㅎ
일본의 작은 네덜란드를 표방하는 하우스텐보스의 취지에 맞게
오쿠라 호텔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중앙역 건물을 본따 지었단다
하여튼......이런 테마 맞추는건 참~ 잘해?ㅎㅎㅎㅎㅎ
▶ '특급 하우스텐보스' 열차
맞은편 승강장에는 우리보다 한 발 앞서 도착한 '특급 하우스텐보스' 열차가 정차해 있었다
하우스텐보스역은 역사도 마치 이곳을 나가면 유럽입니다~ 하는 느낌의 벽돌 건물로 되어 있다
역사를 나가 기~인 다리를 열심히 걸어서 건너면 웅장한 오쿠라호텔을 마주하게 되고 그 오른편으로 입국장을 만나게 된다
우리는 입국장 옆에 있는 리셉션에서 짐을 호텔로 부치고 동시에 예약 플랜에 포함된 1 Day Passport를 받았다
▶ 하우스텐보스의 1 Day Passport
입국장과 패스포트, 리셉션에서 짐 부치기.....
작은 유럽안으로 또 비행기를 타고 들어가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ㅎㅎㅎㅎ
얼마나 예쁜 풍경이 펼쳐질지 부푼 마음을 안고 하우스텐보스 안으로~~
▶ 하우스텐보스의 입국장
▶ 처음 만나는 네덜란드 풍차
튤립철에 왔으면 더 예뻤을텐데-ㅎㅎㅎㅎㅎㅎㅎ
언제나 보는 하우스텐보스의 메인 사진에는 저 풍차와 주변에 튤립이 가득한 모습이였으니...ㅎㅎ
풍차 옆의 작은 다리 아래의 운하에 정박해있는건 운하를 통해 하우스텐보스 내부를 운항하는 유람선이다
패스포트가 있다면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고, 저멀리 보이는 높은 탑 '돔토른'이 있는 곳까지 데려다준다
▶ 입구의 예쁜 촬영스팟
방문객에게 예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게 조성된 작은 집과 정원
▶ 웰컴 투 테디월드
어떡해~~~~~ 테디들이랑 같이 있어도 위화감이 없는 우리 곰탱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옆의 입구에 들어서면 테디베어 박물관이 있다-ㅎㅎㅎ
▶ 유람선 선착장
아까 입구에서 봤던 유람선을 타러 선착장으로~
유람선의 맨 뒷자리에 보면 밖에 앉아 풍경을 볼 수 있는 의자가 있다
일본어와 영어, 중국어, 한국어로 유람선이 지나가면서 보이는 장소에 대한 설명을 해준다
열심히 설명해주지만.......몰라 잘 안들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돔토른 선착장에 내려 밥먹을 곳을 찾아 여기저기 보고 책자를 뒤적뒤적 거리다 생각난 사실!!!!
하우스텐보스는 지역상 사세보에 위치해 있는데, 사세보 버거가 유명하다는데 먹어줘야지!!
그렇게 암스테르담 광장 구역에 위치한 사세보 버거 집으로 결정~~
▶ 사세보 버거 마스코트
사세보지역에 가면 사세보 버거를 파는 곳에 이 마스코트와 함께 손에 든 판넬에 가게 이름이 적혀있다고 한다
여기도 역시 예외는 아니였다-ㅎㅎㅎㅎ
저 버거 캐릭터 뭔가 볼수록 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
비록 버거 사진은 없지만(이번 여행은 음식사진을 별로 안찍었다)....
헤에~~~~ 유원지 내 음식점이 이정도라면 진짜 유명한데 가서 먹으면 얼마나 맛있다는거야~~
양도 알차고 따끈해서 더욱 맛있는 사세보 버거!!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본격적으로 어트랙션을 즐기러 가보실까나~~
▶ 수국축제가 한창인 하우스텐보스
몽글몽글 수국이 피어있는 길을 따라 어트랙션 타운으로 들어간다
어트랙션 타운에서 처음 만난건 '부트캠프'
뭔가 주의사항에 대해 열심히 설명해주고 어두컴컴한 곳을 따라오라고 안내하더니 칸막이가 쳐진 곳에 한 명 씩 세운다
총을 들고 나니 갑작스럽게 나타난 표적지!!!!!!
뭐야 뭐야 하면서 마구 쏴댐-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처음엔 여백을 맞추다가 한 번 5점짜리에 맞는걸 인식하자마자 영점을 맞추기라도 한듯 마구 난사-ㅋㅋㅋㅋㅋㅋㅋㅋ
▶ 부트캠프 결과지(좌 곰탱 우 나)
결과지를 주길래 언뜻 비교해보니 나보다 훨씬 많이 맞춘 곰탱!!!
오~~~~ 역시 예비군은 달라?ㅋㅋㅋㅋㅋㅋ
라고 생각했쥐만!!!!! 이거이거 계산해보고 나니 결과는 내가 승!!!ㅋㅋㅋㅋㅋ
에이 뭐야~ 하고 예비군 면박주기-ㅋㅋㅋㅋㅋ
언제 한 번 롯데월드에 있는 실탄사격장에 같이 가야겠다-ㅎㅎㅎ
부트캠프의 경우 패스포트로 1회만 무료이고 2회부터는 500엔이 부과되니 참고하시길~
부트캠프에서 나오면 바로 옆 건물에 키라라 상영관이 있는데 상영중이라 다음 시간타임에 보는걸로.....
그 옆에 뮤즈홀이 있는데 역시 상영중이라 다음 시간타임으로.....
그 옆에 호라이즌이 있는데 마찬가지로 상영중이라 다음 시간....끄음......
결국은 그 옆의 원피스로!!!!!!!
원피스는 탑승물에 탑승하여 원피스의 스토리를 구경하고 난 뒤 해군들을 저격하여 상금을 따내는 어트랙션이다
근데..........나 에니에스로비에 로빈구하러 간 이후로 안봤는데......
여기서 스포일러 당했......=_=
내가 이거 언제 내용이야? 라고 했더니 신나서 설명하는 곰탱이.....
스포일러 제대로네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조로 등신대 인형 뽑아가고 싶드라-ㅋㅋㅋㅋㅋㅋ
게다가 써니호(사실 고잉메리호 이후 배이름을 몰랐는데 하우스텐보스 정보 찾다가 알게됨;;;)가 멋지게 만들어져있다
아무 생각없이 구경만 하다가 경고음이 들리고 전투 시작~
곰탱이가 열심히 쏴댔는데 그 결과는?!!
▶ 원피스 해군 사냥 상금 결과
B등급?????????!!!
그래......배 하나랑 대장 안죽은거 나도 봤어-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날 최고 상금을 따낸 플레이어의 랭크와 상금이 위에 보이는데 내 점수가 아니니 기뻐하지 말게나-ㅋㅋㅋㅋㅋ
▶ B랭크의 보상 카드
게임의 결과에 따라 이렇게 기념 카드를 지급하는데.....
우와......이거 승부욕도 생기지만 수집욕도 생긴다??ㅋㅋㅋㅋㅋㅋ
만약 이게 코난 카드였다면 아마....난........여기서만 살았을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피스를 마치고 나오니 아침 딱 호라이즌이 상영될 시간!!
더운날 딱 어울리는 시원한 물폭탄 쇼~
물을 아껴쓰자라는 교훈을 주는 좋은 쇼였다....
그리고 그 옆의 뮤즈홀로 향했지만 흠.....이번 공연은 안땡기는군......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상큼하게 패스하고 키라라 상영관으로~
키라라 상영관은 '만약 달이 없다면?!' 이라는 주제를 가진 영상물을 상영한다
일어로 상영하고 영어나 한글 자막이 없지만, 혹시 그대가 일본 애니를 즐겨본다면!
한 작품 정도는 자막없어도 내용을 알 수 있을 정도로 봐서 일본어만 들어도 이해가 되요! 정도라면?!
네, 그렇다면 대략적인 내용 이해는 가능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딱 초등학생을 위한 정도의 영상이기에 쉬운 일본어로 설명을 합니다-ㅎㅎ
눈 앞에 엄청 거대하게 펼쳐지는 영상과 천장에 까지 나오는 화면을 보고 있자면
그 공간에 들어가있는 착각이 느껴지기도 한다
공연들을 보고 나오니 어느덧 2시 반
슬슬 호텔 체크인을 하러 가볼까나~~
▶ 장마철 이벤트 우산길
일본의 7월초는 장마철이기에 항상 비가 내릴 수 있는데 야외 유원지에 놀러가는데 비오면 좀 기분이...그렇죠?
그래서 준비된 우천이벤트~!!!!
이런 우산길과 함께 비가 온다면 하우스텐보스 한정 판초 우의를 무료로!!! 나눠준다-
분홍, 주황, 파랑색이 있으니 좋아하는 색상 고르세요~ㅎㅎㅎ
▶ 아프로디테와 프쉬케 분수
흠........실망이야.......코난 작화가씨.......
나가사키편은 그리 오래되지 않은데다 미스테리투어라고 제대로 관광안내를 하기 위해서인지 몰라도
작화가 정말 사실적이였는데.....
이게뭐야........ㅠ_ㅠ
10주년 기념 스페셜 방송이였으니 2006년도 작품, 지금으로부터 무려 10여년전......
이 시기의 작화팀은....정말.....초회작붕보다 심하다는 작붕을 보여줬다.....
심지어 정성도 없긔..... 그 정성없음의 끝판을 곳곳에서 볼 수 있는 편...
▶ 백조씨 안녕?
하우스텐보스의 상징 조류? 백조!!ㅎㅎㅎㅎ
이 아이.....저 멀리 있다가 우리가 물가로 다가가자 뭐라도 주는 줄 알았는지 다가오더라?ㅋㅋㅋㅋ
근데 아무것도 안주니까 실망했는지 사진찍는 순간에 고개 돌리심......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누가 백조가 물 위에서 우아해도 발은 바쁘게 움직인다 그랬어?!
그냥 발을 슝~슝~ 저으니까 앞으로 휙휙 나가드만!!!
속았어........
▶ 백합축제 준비로 한창인 광장
암스테르담 호텔 앞 광장은 수국축제 뒤를 이어 진행되는 백합축제의 준비로 한창이었다
엄청 다양한 백합 품종, 가득한 백합 향기........
와......왜 백합 깔아놓고 자면 죽는다는지 알겠더라......ㅋㅋㅋㅋㅋㅋ
진짜 향기만으로도 숨이 막히다니-ㅋㅋㅋㅋ
▶ 암스테르담 광장의 '스탁드 하우스'
이 안에 '기야만 뮤지엄'이라고 유리공예 전시관이 있다
그리고 보이는가.........
저 대충 붓으로 색을 점찍은 듯한 꽃시계의 작화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건물이 꽤나 잘 그린것 같아 보이죠???ㅋㅋㅋㅋㅋ
아래 사진에 그 비밀이 나옵니다-ㅋㅋㅋ
▶ 암스테르담 호텔 외관
응......이상해.........
눈치 채셨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사진을 배경에 넣고 좀 흐리게 만든 위에 그림을 입혔어요!!!!!!!!
작화팀 이럴거예요??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리 10년전이라지만 너무하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작화팀 지금도 어디에선가 일하고 있겠지?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작붕과 함께 호텔 체크인하러 갑니다~~
하우스텐보스의 영업시간과 각종 행사 안내등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 모든 여행사진은 NEXUS5와 써니쥬스로 촬영하였습니다.
'여행기 > 나가사키여행(15.07.03~15.07.08)'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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