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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나가사키여행(15.07.03~15.07.08)

[곰탱 여름 휴가 2탄] 다섯째 날 - #하우스텐보스(Huis Ten Bosch) ③

by 아오이하루 2018. 12. 20.


눈을 뜬 다음날...

창 밖엔 비가 내리고 있었다

그것도 엄청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외 어트랙션들 즐기려고 했는데 망함 ㅋㅋㅋㅋ


조식을 먹고 비를 핑계로 방에서 뒹굴다가 체크아웃하러 짐을 챙겨 로비로 내려갔다


▶ 호텔 로비의 칠석 소원나무


마침 우리가 여행한 때가 일본의 칠석기간이라 로비에는 다양한 소원이 적힌 소원나무가 있었다


사실 전날 헤비이용자라는 이유로 포켓와이파이 사용이 중지된 상태였고,

이날 오전 10시에 해제된다고 했지만 재차단 문자가 왔다 ㅠㅠㅠㅠ

그래서 로비에서 와이파이를 이용하여 당일날 필요한 정보들을 캡쳐한 후 일정을 진행하였다


호텔에 짐을 맡겨두고 체크인 할 때 받은 재입장 패스포트를 이용해서 호텔밖으로 나왔다

점심을 먹을곳을 찾아 공원을 떠돌다가 스릴러시티에 있던 식당으로 갔다


▶ '페퍼 런치' 식당의 스테이크


하앍...스테이크 개인적으로 너무 맛있었다

우리 취향을 딱 맞춘 텐션이라 정말 맛있게 먹었다 ㅎㅎ


식사후에 직영호텔 특전인 자전거를 대여받아 빗속을 헤치며 코난에서 결혼식이 열렸던 '팰리스 하우스텐보스'로 달려갔다

가는길에 아직 수국들이 예쁘게 피어있어서 넘나 기분이 좋았다

팰리스 입구에 자전거를 주차하고 패스포트를 보여주고 입장


▶ 백합으로 이어진 팰리스 입구

▶ 백합 이식작업중인 팰리스 정원


비가 너무 많이와서 재빨리 실내로 입장

이날 팰리스에서는 '베르사유의 장미전'과 '백합전'을 진행하고 있었다

먼저 '베르사유의 장미전'을 보러 갔는데 내부는 사진촬영이 불가해서 사진이...ㅠ_ㅠ


다음으로 보러간 '백합전'은 백합으로 만든 각종 꽃꽂이 작품과 장식물들이 잔뜩 있었다

근데 전부 생화라 냄새가!!!!

정말로 숨막힐 지경의 백합향이 가득차있었다

꽃꽂이 작품들은 역시나 촬영불가...


▶ 백합 타워

▶ 백합전 천장의 황도 12궁 그림


백합전을 다 보고나서 팰리스의 뒷쪽으로 나오면 바로크 양식의 정원이 나온다

비만 안왔어도...ㅠㅠㅠㅠㅠ


▶ 팰리스의 뒷쪽 정원


원래는 네덜란드 궁전을 위해 설계한 정원이지만 실현되지 못하고 네덜란드 궁을 본딴 이곳에 재현했다고 한다


비를 덜맞기 위해 정원 양옆의 나무터널을 통해서 정원 반대편으로 가보았다

나무터널 안은 어마어마한 거미줄들이 ㅋㅋㅋㅋ

비가와서 모든 벌레가 죄다 도망쳐온듯 엄청 많았다 ㅠ_ㅠ


▶ 바로크 정원 끝에서 바라본 팰리스


 정원과 팰리스가 너무 예뻐서 필카로 찍었는데

카메라가 종이재질이라 비 안맞게 하겠다고 우비안으로 넣어서 찍었더니

이모양 이꼴....ㅠ_ㅠ


이제 다시 열심히 빗속을 달려 세계 맥주 축제가 열린 마우리츠 광장으로 갔다


▶ 세계 맥주 축제장


나가사키로 돌아가야하는 날이였기에 과음할 수 없어서 딱 한잔씩만 ㅋㅋㅋ

난 쾨스트리쳐 생맥, 곰돌인 레페브라운 생맥

역시 생맥은 최고야!!


더운날 시원하게 생맥을 마시고 하우스텐보스 전경을 볼 수 있는 돔토른 타워로 향했다

전망대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된다


▶ 호텔 유럽, 빌라 포레스트, 워터마크 호텔, 팰리스 하우스텐보스 전경

▶ 암스테르담 호텔 전경

▶ 암스테르담 광장 전경

▶ 아트가든 전경


그렇게 사방 전경을 감상하고 내려와서 호텔에서 짐을 찾아 나가사키로 돌아갈 준비를 하였다


▶ 꼼꼼하게 포장한 캐리어


장마철 여행이기에 혹시 몰라 챙겨갔던 우비

그런데 하우스텐보스에서 뜻밖의 튼튼한 우비를 이벤트로 얻게되어서

가져간 우비는 천캐리어가 젖지 않게 포장하는 용도로 사용하였다 ㅋㅋㅋㅋ


▶ 예쁘게 장식된 하우스텐보스 증기기관차


물론 움직이지 않는 장식용이다 ㅋㅋㅋㅋ


전날 사두었던 욘마이킷푸 남은것을 이용해 이번에는 파란 '시 사이드 라이너'를 타고 나가사키역으로 돌아갔다

나가사키역에서 1계통 전차를 타고 칸코도리로 이동해서 포르자 호텔에 체크인을 하였다


[여행기/숙소 리뷰] - [나가사키] #포르자(ホテルフォルツァ, Hotel Forza Nagasaki)


저녁 먹을곳을 찾아 동네를 떠돌다 우연히 찾아 들어간 우동집


▶ 우동집 메뉴판


우리는 카레우동과 니쿠우동을 시켜먹었는데 와...

오사카 인생우동집 이후로 먹은 일본 우동중에 제일 맛있었다!!

나는 왜 우동사진을 찍지 않았는가....orz


식사 후에는 나가사키에서 늘 그랬듯이 다이에마트로 야식거리를 사러 ㅋㅋㅋㅋㅋ


▶ 은행 앞 냥냥이 3호 4호


여전히 이 은행 앞은 냥냥이들에게 핫한곳인가보다 ㅋㅋㅋㅋ

애기냥이 둘이 깨망나니처럼 놀고있고 엄마냥은 멀리서 그걸 지켜보고 있었다 ㅋㅋ


▶ 나가사키 마지막 야식은 갈치회


다이에마트에서 줏어온 갈치회!!!!!

무려 갈치회!!!

우리나라에선 제주도나 가야 먹을 수 있는 갈치회!!!!

진짜 초장만 있었어도.....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렇게 또 곰탱이 혼자 술로 마감하는 나가사키의 마지막 밤을 맞이했다


* 모든 여행사진은 NEXUS5와 써니쥬스로 촬영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