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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나가사키여행(15.07.03~15.07.08)

[곰탱 여름 휴가 2탄] 둘째 날 - #메가네바시

by 아오이하루 2015. 7. 17.



전날 뭐가 그리 피곤했는지...

눈떠보니 이미 시간은 12시를 향해 가고있었다

그리고 들리는 곰탱의 목소리 '비와~~'



▶ 찌뿌둥한 하늘


원래도 6~7월의 일본은 장마철이라 여행하기 딱! 좋은 날씨는 아니지만....

비의 현실화라니.....ㅠ_ㅠ

가기전부터 네이버 날씨와 야후재팬 날씨를 찾아보며 비가 올것은 알았지만 진짜 오면 슬프다구...

원래 예정된 일정이 비오면 나가사키 시내 관광, 안오면 이오지마 관광 이었기에 오늘은 시내관광으로!!


▶ 명탐정 코난 '나가사키 미스테리 투어'


시내관광을 나가기전 코난을 보면서 어디 갈지 결정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우선적으로 숙소에서 가까운 '메가네바시'를 가기로~


▶ 우연치 않게 발견한 신사


도대체가......ㅠ_ㅠ

숙소 앞 나카스강을 따라 그냥 쭉~ 걸으면 '메가네바시'가 나오는데 우린 그걸 돌아오는 길에 알았다;;

어떻게 돌아가게 된건진 모르겠지만 그렇게 가다 발견한 작은 신사(도리이가 있었으니 신사인걸로..)

이런 동네동네의 작은 요소를 발견하는게 여행의 참맛이지!!!! <- 라며 위안해본다...


그렇게 하염없이 걸어가며 주변 구경을 하고 있는데, 이게 길을 헤매고 있는걸로 보였나봐ㅋㅋㅋㅋㅋㅋ

지나가시던 할아버지께서 '여기서 조금만 더 올라가면 메가네바시야~' 라고 안내해주셨다-ㅎㅎㅎㅎ

그 말씀대로 정말 조금만 더 올라갔더니~~


▶ 안경 괴물 '메가네바시'


어떻게 날씨가 맑았으면 위의 코난의 한장면처럼 선명하게 찍었을 텐데......ㅠ_ㅠ

안타깝게도 예쁜 괴물은 탄생하지 못하였다고 한다-ㅋㅋㅋㅋㅋㅋㅋㅋ


▶ 괴물의 약점은 아래턱 왼쪽에서 2번째 이빨


코난 덕후 여친둬서 고생하는 곰탱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알아서 저 지점으로 총총 뛰어가 알아서 자세를 잡아주드라~ㅎㅎㅎㅎ

비가와서 아주 콸콸 흘러주는 물살....


이제 '메가네바시'에 있다는 하트스톤을 찾아 물길을 거슬러 올라가며 벽면을 찬찬히 살펴봤다

왼쪽은 위 사진처럼 저런 둥글둥글한 돌 뿐이라 애초에 배제하고 오른쪽 벽만 열심히 봤더라는...

비가와서 바닥은 미끄럽지~ 물은 흘러 넘칠려고 하지~ 길은 좁지~ 우산은 한개지ㅋㅋㅋㅋㅋ

정말 고생고생하며 찾았다.......ㅠ_ㅠ

평소엔 관광객들이 하트스톤앞에서 사진 찍느라고 하도 많아서 찾기도 전에 스포일러를 당한댔는데..

우리가 갔을 땐 비가 와서인지 아~~~~무도 없어서 그야말로 찾는 재미를 봤다-ㅎㅎㅎ


▶ 이게 바로 하트스톤입니다!


이런 저런 유사품 하트스톤을 많이 봐서 설마~ 이건 아니겠지? 하던 찰나에 발견을 뙇!!!!!

가이드 모드로 하트스톤을 가리키는 곰탱-ㅎㅎㅎㅎㅎ


▶ 예쁜 하트모양~


이건...인공적으로 깎았겠지? 라는 쓸데없는 토론을 하면서 요리조리 사진을 찍어댔다-ㅎㅎㅎ


그리고 앞에 나타난 한 커플.....

본의아니게 스포일러를 해버린 우리들-ㅋㅋㅋㅋㅋㅋ


▶ 메롱 괴물과 스포당한 커플


'메가네바시'의 위쪽 다리에서 바라봤더니 괴물이 메롱을 하고 있었다-ㅎㅎㅎㅎㅎ

아~ 진짜 별것도 아닌데 우리 빵터졌어ㅋㅋㅋㅋㅋㅋ


배가 고파진 우리는 어느 블로그에서 봤던 '메가네바시'근처에 있다는 나가사키 짬뽕집을 애타게....

정말 애타게......찾았는데........ 못찾았어......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결국 의도하지 않게 '시카이로'에서 먹자....가 되었다....orz


▶ 여기저기 예쁘게 핀 수국


진~~~짜 수국이 동네 여기저기 많이 심어져 있더란....

하우스텐보스의 수국축제도 기대하고 있었지만 그 기대감을 더 높여주는 곳곳의 수국들


▶ 료마의 길 위쪽의 '테라마치거리'


그 짬뽕집을 찾다가 아무 생각없이 들어간 골목을 따라 '료마의 길' 윗길로 올라갔는데 절들이 주르륵~

왜 또 코난 장면으로 대체인거냐 묻지 마시오!!!

분명히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나는데......폰이 아닌 필카로 찍었는지 없네...ㅎㅎㅎ


그 길을 따라 다음 목적지인 '구라바엔'으로 가기 위해서 전차역으로 내려오는데....

앞에서 우산쓰고 고고하게 걸어오시던 할머니께서 차가 지나가니까 척! 하고 우산을 도로가로ㅋㅋㅋㅋ

아~~~ 이게 현지인이구나!!! 싶었다-ㅎㅎㅎㅎㅎ


* 모든 여행사진은 NEXUS5와 써니쥬스로 촬영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