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탱 여름 휴가 2탄] 둘째 날 - #시카이로(사해루)

구라바엔 출구로 나와보니 근처의 상점가는 이미 거의 문을 닫은 상태....

몇몇 문을 연 가게가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손님의 이목을 잡아끌기 위해 열심히 호객중이였다

구라바길을 따라 조금만 내려오면 보이는 '오오우라 천주당'

▶ 오오우라 천주당

목조 고딕 양식 교회로 일본에 현존하는 교회 건물 중 가장 오래됐다고 한다

도요토미 히데요시에 의해 처형된 '26성인 순교 성당' 이라는데...하여튼 도요토미 히데요시 저건....

맞아야되.......지옥에 가서도 맞아야되......=_=

내가 딱히 천주교인은 아니지만 친구가 수녀원까지 들어갔었던지라 왜인지 모르게...

이 사진도 친구에게 보내주기 위해 찍어뒀다

그리고 사실 기독교보다 거부감이 덜한것도 사실이다

오오우라 천주당은 내부의 스테인드글라스가 정말 예쁘다는데 이미 문을 닫았을 뿐이고!!!

건물 내부는 커녕 정원도 못들어갔을 뿐이고.....ㅠ_ㅠ

참고로 천주당 오픈시간은 08:00~17:45 이고, 입장료도 있다

아쉬운 발걸음을 뒤로하고 아나호텔 방면으로 계속 걸어내려오면 보이는 '시카이로'

▶ 시카이로(사해루) 

짬뽕을 잘하는 집이고 사라우동도 맛있다고 확실하게 홍보해주는 코난 덕분에 오게된 가게

사실은 메가네바시 근처에 있다는 짬뽕집을 못찾아서 온거지만 말이다-ㅋㅋㅋㅋㅋ

그래도 이왕 먹을거 원조집에서 먹으면 좋지~

건물 입구의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왼쪽에 짬뽕 박물관이 보인다

나가사키 짬뽕의 유래와 역사를 설명하고 있지만.....못읽겠어....;ㅁ;

박물관을 나와 정면으로 계단의 오른쪽에 엘리베이터 타는 곳이 보인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으로 올라가면 비로소 식당이 보인다

3시부터 5시까지는 휴식시간이고 화요일은 쉰다고 하니까 피해서 가세요~

▶ 식당에서 보이는 전경

운이 좋게도 저녁식사시간때 갔는데 대기도 없었고(아니 오히려 여유로웠나?) 자리도 창가로!!!!

일단은 점심도 굶었고 이래저래 많이 걸었던지라 짬뽕과 사라우동, 교자, 생맥주를 주문!!

▶ 나가사키 짬뽕, 사라우동, 교자, 삿뽀로 생맥주

짬뽕이야 1가지 뿐이라 주문에 어려움이 없는데 문제는 사라우동!!!!

사진과 코난 화면을 보면 뭔가 면이 다르지 않은가?

그냥 사라우동을 시키면 사진과 같은 오동동한 우동면으로 나온다

그럼 코난의 사라우동은?!

면을 얇은 면으로 시키면 저렇게 튀긴면(튀겼을거야...인스턴트 사라우동을 보면...) 위에 얹어 나온다

그러니 드시고 싶은 타입을 잘 생각하셔서 주문하시길...

맛은 맛있다!!!! 역시 원조집은 원조집이야.....

하지만 좀 짠것도 사실이다-

평소에 먹던대로 한다면 사실 내 입맛에 짠편은 아니지만(부산입맛이라)

이때는 요로결석으로 인해 염분을 제한하는 식사를 해야했던지라....

싱겁게 먹는 입맛이라면 확실히 많이 짜다고 느끼지 싶다

그리고 매운맛은 없으니 컵라면 맛을 생각하면 안된다

식사를 마치고 다시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오우라텐슈도시타역으로 가는 길

다리를 건너가다 아래를 봤는데.........?

▶ 도시 한복판의 굴

이게 뭐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닷물이 내부로 들어와있는 길이라 설마했지만 진짜로 굴이 자라고 있다-ㅋㅋㅋㅋㅋㅋ

설마 저거 양식은 아니겠지?ㅋㅋㅋㅋㅋ

▶ 오늘밤이 한가한 동상 언니

니시하마노마치 아케이드 마에 전차역 앞 다리에서 만난 섹시한 동상님

자태가 너무 아름다워 차마 가까이선 못찍고 멀리서 한 컷 담아드렸다-ㅎㅎㅎ

▶ 디저트를 위해 들어간 카페

카페 이름은 기억이 안나지만 하마노마치 아케이드 내부를 돌아다니다 보면 금방 눈에 띈다

초코 푸딩 파르페와 바나나 어쩌고 데니쉬와 망고 스무디를 시켜먹으며 하루를 마무리....는 무슨...

역시나 하루의 마무리는 다이에 마트와 함께-ㅋㅋㅋㅋㅋㅋ

숙소 근처에 마트가 있으면 여행가서 살찌는건 진짜 금방일듯...orz

이렇게 여행 둘째 날 일정을 끝맺었다

* 모든 여행사진은 NEXUS5와 써니쥬스로 촬영하였습니다.